[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제주항공이 창립 9주년을 맞아 9일 오후 2시부터 판매를 시작한 '9000원 항공권'에 인파가 몰려 홈페이지가 다운됐다.
제주항공은 홈페이지와 모바일웹,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제주도행 편도 항공권을 9000원(총액운임은 2만5100원)에 제공하는 등 사은행사를 이날부터 시작했다.
제주항공은 탑승일 기준 이달 13일~3월15일(설 연휴기간 일부 항공편 제외) 이용할 수 있는 김포-제주, 부산-제주, 청주-제주 등 국내선 3개 노선의 편도항공권 9000석을 내놨다.
제주항공은 이날 기념행사에 예약자들이 넘칠 것을 우려해 서버 용량을 최대한 늘리는 등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
특히 모바일 웹사이트와 어플리케이션을 통해서도 특가 항공권을 구입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또 9000원 항공권에 사람이 몰리면서 다른 예매 고객에게 피해를 줄 것을 고려해 국제선 할인 항공권은 오전 10시부터 판매했다.
지난해 하반기에는 100여억원을 투자해 IT 시스템을 개선했다.
하지만 수많은 인파가 몰리면서 특가 판매 3분만에 홈페이지는 다운된 상태다.
한편 제주항공의 국제선 할인항공권의 국가별 해당노선 최저가격(총액운임)은 ▲일본 인천-도쿄 나리타 16만5000원, 인천/김포-오사카 16만9100원, 인천/김포-나고야 16만4500원, 인천-후쿠오카 12만8800원 ▲중국 인천-칭다오 13만5000원, 인천-홍콩 26만3900원, 부산-홍콩 30만8900원 ▲태국 인천-방콕 28만5100원, 부산-방콕 28만100원 ▲필리핀 인천-마닐라 26만2400원, 인천-세부 26만2400원 ▲대양주 인천-괌 주간출발 31만6300원, 야간 출발 35만6300원 등이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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