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제주항공은 오는 25일 창립 9주년을 맞아 제주도행 항공권을 9000원에 제공하는 등 사은행사를 펼친다.
제주항공은 지난 2005년 1월25일 설립돼 오는 25일 9주년을 맞는다. 이에 따라 9일부터 9일간 9000석의 제주도 항공권을 9000원(총액운임은 2만5100원)에 판매한다.
제주항공은 탑승일 기준 이달 13일~3월15일(설 연휴기간 일부 항공편 제외) 이용할 수 있는 김포-제주, 부산-제주, 청주-제주 등 국내선 3개 노선의 편도항공권 9000석을 9000원에 판매한다.
유류할증료 1만2100원, 공항세 4000원을 포함하면 총액운임으로는 2만5100원이다. 롯데카드로 결제하면 1100원을 캐시백 해준다.
창립 9주년 특가항공권 예매는 9일 오후 2시부터 17일까지 9일간 제주항공 홈페이지(www.jejuair.net)와 모바일웹,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에서만 할 수 있다. 선착순 판매하는 한정 좌석이므로 조기소진 될 수 있다.
또한 제주항공은 오는 4월 출발편에 한해 제주항공 홈페이지와 모바일웹,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국제선 각 노선별 얼리버드 특가도 9일 공개한다.
다만 예매고객의 혼잡을 피하기 위해 국제선은 오전 10시부터 판매한다. 선착순으로 판매하는 한정좌석이므로 조기소진 될 수 있다.
국가별 해당노선 최저가격(총액운임)은 ▲일본 인천-도쿄 나리타 16만5000원, 인천/김포-오사카 16만9100원, 인천/김포-나고야 16만4500원, 인천-후쿠오카 12만8800원 ▲중국 인천-칭다오 13만5000원, 인천-홍콩 26만3900원, 부산-홍콩 30만8900원 ▲태국 인천-방콕 28만5100원, 부산-방콕 28만100원 ▲필리핀 인천-마닐라 26만2400원, 인천-세부 26만2400원 ▲대양주 인천-괌 주간출발 31만6300원, 야간 출발 35만6300원 등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제주항공은 2005년 1월25일 설립 후 1년여의 준비기간을 거쳐 2006년 6월5일 김포-제주 노선에서 첫 운항을 시작했으며 당시 하루 10편 740석을 공급했다"며 "올 1월 현재 국내선 47편, 국제선 38편 등 하루 평균 85편을 운항하며 일평균 1만5800여석을 공급하는 등 취항시보다 약 21.4배 성장했다"고 밝혔다.
제주항공의 노선수는 첫 운항 당시 김포~제주 단일노선에서 9년이 지난 올 1월 기준으로 국내선 3개 노선과 일본 6개 노선, 중국 4개 노선, 태국 3개 노선, 홍콩과 필리핀 각 2개 노선, 괌 1개 노선 등 총 22개 노선으로 늘어났다.
지난해 7월에는 국내 LCC 가운데 처음으로 누적탑승객수 1500만명을 돌파했으며, 인천국제공항에 출·도착하는 국내외 항공사 중 3위에 오르는 등 국내 최대 LCC로 자리매김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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