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홈플러스 사측과 노동조합이 9일 새벽 1시께 단체협약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다. 이로써 9일 오후 열릴 예정이던 노조의 총파업 결의대회도 취소돼 정상영업이 가능해졌다.
홈플러스 노사는 이날 새벽 협상에서 그동안 쟁점이 됐던 '30분(0.5시간) 단위 계약제'에 대해 노사 양측이 단계적으로 개선해 가기로 합의했다.
이로써 노사는 3월1일부로 10분 단위 계약을 폐지하고, 2016년 3월1일까지 30분 단위 계약제를 완전 폐지키로 했다. 시급, 하계휴가 등 주요 안건에 대해서도 합의했다.
홈플러스는 비정규직 근로자와 4.0∼7.5시간 등 0.5시간 단위로 계약하고 있는데 노조는 이를 폐지하고 8시간 계약제를 실시하라고 주장해왔다.
홈플러스 전체 근로자는 2만6000여명이며 이 중 1400여명이 노조에 참여하고 있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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