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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家 '골드퀸'을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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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건강기능식품 업체들이 '골드퀸'을 겨냥한 마케팅에 한창이다. 골드퀸은 탄탄한 경제력을 바탕으로 건강과 외모, 삶의 질 개선에 아낌없이 투자하는 40∼50대 여성을 일컫는 용어다.


경쟁력을 갖춘 이들은 외모와 건강에 관심이 많아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수요가 높다. 특히 남편이나 자식만을 챙기던 이전의 중년 여성들과 달리 본인에게 적극적으로 투자하는 것이 특징이다.

한국야쿠르트는 최근 새로운 소비 주체로 떠오른 골드퀸을 잡기 위해 건강음료 '백수오 진(眞)'을 출시했다. 백수오 진은 40여 년 간 건강식품을 연구해 온 한국야쿠르트 중앙연구소의 기술이 응집된 제품이다.


이 제품에는 백수오 등 복합추출물 514mg과 석류, 콜라겐, 혼합베리 등 골드퀸의 건강을 위한 원료들이 담겨있다.

이에 앞서 KGC인삼공사도 골드퀸 공략을 위해 탤런트 김성령을 광고 모델로 기용, 관련 제품을 발 빠르게 내놨다. 지난해 3월 선보인 '화애락퀸'은 출시 8개월 만에 매출 150억원을 돌파하는 등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


대상 건강사업본부 대상웰라이프도 골다공증 위험군인 골드퀸을 겨냥한 '이소플라본 칼슘'을 선보였다. 이소플라본칼슘은 뼈 건강은 물론 우울증, 안면홍조증 등 여성 호르몬 부족으로 인해 나타나는 갱년기 현상을 완화시켜주는 기능을 갖췄다.


호주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세노비스 역시 새로운 소비의 중심축으로 떠오른 골드퀸을 위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하고 있다. 특히 관절건강에 도움을 주는 '조인트 플러스 로즈힙'은 골드퀸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30∼40대 미혼 여성인 '골드미스'가 한때 유통가를 주름잡았다면 요즘에는 골드퀸이 유통업계의 큰손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이에 따라 이들을 타깃으로 한 상품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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