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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부동산·특별자산펀드 큰 폭 성장…전체 펀드 순자산 328.4兆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3초

[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지난해 부동산·특별자산펀드가 큰 폭으로 성장하면서 전체 펀드의 순자산이 328조4000억원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8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전체 펀드의 순자산은 328조4000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20조8000억원 증가했다. 설정액은 334조9000억원으로 17조6000억원 늘었다.

국내 경기 회복의 불확실성 및 해외투자에 대한 불안감으로 국내주식형펀드와 해외주식형펀드는 순자산이 각각 전년말 대비 1조9000억원, 4조3000억원 감소해 63조3000억원, 16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금투협 관계자는 "지난해 미국 양적완화 축소방침과 일본 엔화약세 정책 등으로 코스피 지수가 주로 2000선 이하에서 등락을 거듭했다"며 "주가지수가 박스권에 묶이면서 국내주식형펀드 투자자의 고점 환매 투자패턴이 계속돼 순자산이 줄었다"고 풀이했다.

국내채권형펀드는 지난해 기준금리가 한 차례 인하되는 등 저금리기조가 유지되면서 선호현상이 지속됐다. 국내채권형펀드에는 2조원 가량 자금이 순유입돼 순자산은 전년말 대비 8조5000억원 증가해 50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설정액은 8조8000억원 늘어 50조3000억원을 나타냈다.


해외채권형펀드는 지난해 원화강세로 불리한 환경이 조성되면서 상반기 순유입세를 하반기 순유출세가 상쇄해 전체적으로는 4000억원 순유입돼 순자산은 5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설정액도 같은 기간 4000억원 증가해 5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부동산 및 특별자산펀드에는 연중 자금이 꾸준히 순유입돼 순자산이 각각 4조3000억원 증가한 24조2000억원, 4조6000억원 증가한 26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금투협 관계자는 "부동산, 특별자산펀드는 주식시장 대체투자대상을 찾는 투자자들에게 합리적 위험 수준에서 금리 이상의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투자수단으로 인식되면서 인기를 끌었다"고 분석했다.




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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