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기획재정부는 지난해 총 88조400억원의 국고채를 발행했다고 6일 밝혔다.
기재부는 지난해 국고채 금리는 5월을 전후로 상저하고(上低下高)의 경기흐름,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테이퍼링) 이슈 등 대내외 시장 불안 요인에도 안정적인 국고채 발행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우리나라 국고채 응찰률은 412%를 기록했고, 금리 변동폭은 42bp(basis point, 1bp=0.01%) 경쟁국 보다 안정적이었다. 미국의 10년물 금리 변동폭은 128bp였고, 영국과 독일은 각각 119bp, 63bp였다. 기재부는 테이퍼링 우려 등 시장불안에 대응해 비경쟁인수한도 확대, 장기채 발행비중 축소 등 '국고채 시장 안정조치'를 실시해 금리 영향을 최소화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2013년 국고채 거래량은 약 3000조원 수준으로, 일 평균 12조원 가량으로 지속적으로 거래량이 늘어났다. 국고채 발행 물량은 88조4000억원으로 2012년 79조7000억원에 비해 8조7000억원 늘었다.
기재부는 2013년 국고채에 대한 국내외 투자자의 수요는 안정적으로 유지됐으며 장기물 투자 증가 등 투자의 질적 개선도 지속됐다고 전했다.
세종=이윤재 기자 gal-r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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