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8일 인도 뉴델리에서 인도 재무장관과 만나 거시경제, 교역·투자, 조세·금융, 인프라 협력 등에 관해 논의한다.
6일 기재부는 8일 뉴델리에 제4차 한·인도 재무장관회의를 열고, 10일에는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제1차 한·라오스 재무장관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현 부총리는 치담바람 인도 재무장관을 만나 거시경제와 G20 등 다자관계, 교역·투자, 조세·금융, 공공·재정, 인프라 협력 등 경제분야 주요 이슈들을 논의할 방침이다. 현 부총리는 우주개발과 정보기술 강국인 인도와 관련 분야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고 특히 인도의 내수 및 인프라 시장에 대한 우리 기업의 원활한 진출기반 마련에 역점을 두고 대화를 나눌 계획이다.
기재부는 인도는 2012년부터 5년간 연간 2000억달러, 총 1조달러 규모의 인프라 건설을 추진하고 있어 우리 기업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양국 경협 기반 확충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10일에는 푸펫 캄푼봉 라오스 재무장관을 라오스 수도 비엔티안에서 만난다. 두 장관은 이 자리에서 개발과 금융, 수력발전, 자원, 인프라 등 경제 현안 전반에 대해 포괄적인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기재부는 라오스는 시장 규모가 작고, 내륙국가라는 점이 약점으로 작용했지만 최근 메콩강 개발이 본격화되면서 잠재력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재부는 재무장관회의가 끝난 뒤 솜디 두앙디 라오스 기획투자부 장관과의 면담도 갖고, 양국의 경제협력 관계에 대해서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세종=이윤재 기자 gal-r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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