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정부가 올해 독거노인에 대한 지원을 지난해보다 확대한다. 경로당 냉·난방비도 작년과 같이 지원한다.
5일 기획재정부는 올해 독거노인 지원 예산이 국회 심사 과정에서 정부안에 비해 32억원 늘어난 1518억원 규모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지난해보다는 304억원, 25% 늘어난 규모다.
'독거노인 사회관계 활성화 지원 사업'은 신규 예산으로 25억2000만원이 증액됐다. 이는 사회복지사를 복지관에 배치해 우울증이 있거나 저소득 밀집지역에 거주하는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자조모임을 구성, 텃밭가꾸기 등 사회관계 촉진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사업이다.
가스감지기·활동센서 등을 설치해 응급상황시 구조·구급 활동을 지원하는 '응급안전돌보미 서비스 사업'의 경우 대상 가구가 1만가구에서 1만4000가구로 확대됐다. 이에 따라 예산은 6억6000만원이 늘었다.
정부는 또 전국 6만3000여곳의 경로당 냉·난방비와 양곡비 지원을 위해 293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당초 정부 예산안에는 담기지 않았지만 국회 통과 과정에서 작년과 지원하기로 한 것이다.
세종=이윤재 기자 gal-r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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