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올해 첫 업무로 2일 전통시장 현장을 방문했다. 내수활성화, 일자리 창출이라는 올해 정책기조에 맞춰 현장 점검이다.
전주 남부시장을 방문한 현 부총리는 온누리 상품권을 이용해 과일과 생선을 구매해 인근 지역 양로원에 기부했다. 이 과정에서 일본 원전 사태 등에 따른 농수산물 수급상황에 대한 시장상인의 의견도 들었다.
또 남부시장 내 청년몰을 방문했다. 현 부총리는 "청년몰은 청년문화와 전통시장 융합이라는 신개념을 활용한 사례"라면서 "더 많은 고객 유치를 위해 한옥마을과 연계하고, 감성마케팅을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진 간담회 자리에서는 문화콘텐츠를 정보통신(IT) 등 신기술에 접목하고, 관광·방송 산업 등과 융합해 부가가치를 높이는 모델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했다. 또 임실치즈마을, 무주 머루와인동굴 등 농산물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한 사례를 꼽으면서 민간의 융복합 노력이 활발히 이뤄져 문화 융성과 창조경제의 성과물이 이어질 수 있도록 정부가 인프라조성, 규제 완화 등을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현 부총리와 문화부 차관과 관공공사 부사장 등 정부기관 관계자를 비롯해 김완주 전북도지사. 송하진 전주시장, 김윤덕 국회의원 등 지역관계자, 한옥마을 대표, PNB풍년제과, 임실치즈마을 등 민간 관계자 등 총 21명이 참석했다.
전주(전북)=이윤재 기자 gal-r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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