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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500선 코앞…백신·경협株 '高高'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40초

[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새해 두번째 거래일을 맞은 코스닥이 500선에 바짝 다가섰다. 독감유행주의보 발령에 관련주들이 들썩였고 북한이 남북관계에 해빙 분위기를 조성하면서 경협주들이 급등했다.


3일 코스닥은 전일대비 3.05(0.61%) 오른 499.33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이 315억원을 팔아치운 가운데 외국인이 274억원, 기관이 25억원을 순매수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외국인은 사흘만에 순매수, 기관은 하루만에 '사자세'로 돌아섰다. 개인은 하루만에 매도우위로 전환했다.


독감유행주의보 발령 소식에 백신주인 파루가 385원(9.59%) 오른 4400원, 제일바이오도 60원(2.29%) 오른 2680원을 기록했다. 에스텍파마가 300원(3.53%) 오른 8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북한이 신년사에서 남북관계 해빙 분위기를 조성하자 경협주들이 뛰었다. 이화공영이 전일대비 240원(6.76%) 오른 3790원, 에머슨퍼시픽이 전일대비 660원(12.74%) 뛴 5840원을 기록했다.


개별종목별로는 SK컴즈가 사흘만에 반등, 8.16% 오른 5700원에 장을 마쳤다. 선데이토즈가 애니팡 후속작 출시 소식에 135원(3.09%) 오른 4500원을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4개 종목이 오르고 4개 종목이 떨어졌다. 2종목이 보합마감했다. 서울반도체(6.8%), 셀트리온(6.1%), 포스코 ICT(1.46%), 파라다이스(0.19%)의 순으로 상승폭이 컸다. CJ오쇼핑(-2.04%), GS홈쇼핑(-1.82%), CJ E&M(-1.27%), SK브로드밴드(-1.06%)등은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했다. 출판,매체복제(2.3%), 제약(2.15%), 반도체(2%), 통신장비(1.09%)등의 상승폭이 가장 컸다. 방송서비스(-1.6%), 종이,목재(-0.83%), 섬유,의류(-0.73%), 화학(-0.41%)등은 약세로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8개 종목 상한가 포함 497개 종목이 올랐다. 1개 종목 하한가를 비롯해 422개 종목은 약세 마감했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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