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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박진수 LG화학 부회장 신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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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올해 경영환경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매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됩니다.


그 동안 세계 경제 성장의 버팀목 역할을 하던 중국 및 인도 등 신흥국의 경제 성장이 둔화될 전망이고, 원화 강세 지속으로 당사의 수출 경쟁력 약화도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우리의 주력시장인 중국 시장의 자급률 확대와 중국업체의 기술력 향상으로 중국 시장 내 당사의 경쟁력은 점차 약화될 전망입니다.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가 위기 의식으로 철저히 재무장하고, 지속적으로 고객 가치를 창조함으로써 시장을 선도해 나가야 합니다.

앞으로의 경영 환경은 위기 그 자체이며, 이 위기는 장기화, 상시화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러한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기본에 충실해야 합니다. 특히, 안전환경을 최우선으로 정해진 기준과 원칙을 철저히 준수해 주시기 바랍니다.


나아가 주력사업에서 강한 기술력과 완벽한 품질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함으로써 시장을 선도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석유화학 사업에서는 기술기반 사업과 프리미엄 제품을 확대하여 저가의 중동산 및 셰일가스 기반의 제품 대비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해야 하겠으며,


정보전자소재 및 전지 사업에서는 차세대 소재를 적극 개발하고, 새롭게 성장하는 시장에 발 빠르게 대응해야 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현재가 어렵다고 하여 미래에 대한 준비를 소홀히 해서는 안되겠습니다.


사업화가 진행 중인 대규모 투자 프로젝트는 조기 안정화에 만전을 기해주시고, R&D와 유망한 신사업에는 과감하게 투자하되, 치밀하게 준비해 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임직원 여러분, 우리는 지난 한 해 동안 형식을 탈피하고 본질과 핵심에 집중하는 조직문화 정착에 힘써 왔습니다.


앞으로도 고객의 입장에서 모든 것을 바라보면서, 조직 내부의 보고나 형식에 얽매이지 말고, 오직 고객이 진정으로 원하는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치열하게 논의하고 행동해주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사회와 함께 성장하고 호흡하며, 창조경제의 틀을 갖추는데 기여하는 책임감 있는 회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모든 임직원이 앞장서야 합니다.


잠재력이 있는 협력 회사의 성장을 돕고, 투자를 통한 새로운 일자리 창출은 우리 경제 성장의 씨앗이 되고, 결국은 우리 회사의 성장으로 이어질 것입니다.


사랑하는 임직원 여러분, LG화학은 1947년 회사 창립 이래 숱한 어려움과 위기를 맞이하면서도 이를 슬기롭게 극복해온 저력이 있습니다. 우리 모두가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시장 선도와 일등 LG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해주시기 바랍니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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