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캐럴라인 보즈니아키(덴마크)가 드디어 약혼했다는데….
매킬로이는 1일(한국시간) 트위터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올해는 최고의 해가 될 거 같아요. 첫 승리를 거뒀습니다"라며 보즈니아키의 손가락에 반지가 끼어 있는 사진을 올렸다. 보즈니아키 역시 "로리와 저는 2014년을 멋지게 시작했어요. 약혼을 받아들였어요"라고 전했다.
보즈니아키가 바로 한때 여자프로테니스(WTA)투어 세계랭킹 1위에도 올랐던 테니스 스타다. 매킬로이는 2011년 US오픈 우승 직후 어린 시절부터 사귀었던 스위니라는 여자친구와 헤어졌고, 한 살 어린 보즈니아키를 사귀기 시작했다. 이후 서로의 경기장을 찾아다니며 뜨거운 열애를 과시했던 두 사람은 그러나 이후 모두 성적이 부진해 언론의 질타를 받았고, 한동안은 결별설로 곤욕을 치르기도 했다.
이번 약혼식이 공교롭게도 처음 소문이 퍼졌던 호주라는 점도 이채다. 2012년 12월 호주 방문 시 약혼설이 흘러나왔지만 당시에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테니스 세계랭킹 10위 보즈니아키가 5일 호주 시드니에서 열리는 아피아인터내셔널(총상금 71만 달러)에 출전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매킬로이는 보즈니아키의 이 대회 직후 함께 미국 플로리다로 이동해 휴가를 보낼 예정이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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