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백령도 주의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지난 2013년 12월 31일부터 수도권 지역에 중국발 오염물질을 포함한 겨울황사가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불광동) 미세먼지(PM10)는 최고 207㎍/㎥(31일 오후 3시 기준), 초미세먼지(PM2.5)는 최고 86㎍/㎥(31일 오후 9시 시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장관 윤성규)는 중국 만주 부근에서 발원한 황사와 중국 산둥반도 지역에서 유입된 오염물질로 인해 수도권(불광)과 백령도의 미세먼지(PM10) 일평균농도가 106~159 ㎍/㎥을 기록해 24시간 대기환경기준 100㎍/㎥을 초과한 것으로 분석됐다.
백령도는 30일 오전부터 중국 오염물질을 포함한 황사의 영향을 받기 시작해 갑오년 새해 첫날인 1일 오전 4시까지 지속되고 있다. 현재(12.30일 0시~1일 04시)까지 PM10과 PM2.5 평균농도는 각각 141, 52 ㎍/㎥로 나타났다. 12월 초순(2013년12월3~4일) 고농도 사례의 PM10중 PM2.5 비율은 68~79%인 반면 이번 황사사례의 PM10중 PM2.5 비율은 37~53%로 나타나면서 PM10의 비율이 높아지는 황사의 전형적인 특성이 확인됐다.
환경부 측은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짐에 따라 노약자와 호흡기 질환자의 경우 가능하면 실외활동을 자제하고 외출할 때는 황사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당부했다.
세종=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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