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순천시는 지난 2003년 2월에 시작한 ‘순천사랑 아카데미’가 10년째 시민의 사랑을 받으며 시민의식 향상에 일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로 10년째인 ‘순천사랑 아카데미’는 순천시민 31% 상당의 86,600여 명이 강의에 참여했다.
‘순천사랑 아카데미’는 기존 단순 흥미위주 교양강좌와는 달리 차원 높은 문화예술, 인문학, 환경 등 다양한 분야의 강좌로 시민의 지적 욕구 충족은 물론 지역사회를 하나로 묶는 역할을 톡톡히 담당해 왔다.
특히 전국 최대 규모로 지난 2011년 10월 개관한 ‘순천시문화건강센터’로 장소를 옮겨 더욱 쾌적하고 편리한 시설 제공으로 시민과 더욱 가까이 소통하게 됐다.
지난 10여년 동안 총 216회의 강좌를 운영하면서 의학전문기자 홍혜걸, 박원순 서울시장, 이시형 박사, 소설가 김홍신, 천하장사 이만기, 박범신 작가, 신달자· 정호승 시인, 탤런트 전원주·최불암, 방송인 배한성·로버트 할리 등 각계각층 유명 인사를 초청해 시민과 함께 울고 웃으며 감성의 문을 두드리는 소통과 화합의 장이 됐다.
또한 대한민국 최초 정원 축제인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와 연계, ‘생각하는 정원’의 저자 성범영 선생을 시작으로 정원문화, 생태환경, 자연 치유 등의 강좌를 통해 정원박람회 개최 시민으로서의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를 마련했다.
시 관계자는 "내년에도 순천 시민의 따뜻한 사랑과 믿음에 보답할 수 있도록 시민의 관심사항에 대한 맞춤형 강좌를 운영할 계획"이라며 "웰에이징(Wellaging)시대 조류에 맞는 건강하고 당당한 노후 설계 관련 강좌를 증설해 전 세대가 살기 좋은 도시, 대한민국 대표 행복도시로 나아가는 기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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