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7년부터 운영해 현재까지 약 3만여 명 주민 수강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관악구 성현동에 사는 김 할아버지(88)는 구민 정보화교육을 통해 컴퓨터를 배워 매일 인터넷뉴스도 보고 건강, 의료 등 관심분야의 정보를 찾아 실생활에 활용하고 있다.
관악구(구청장 유종필)가 지역 주민의 정보화 마인드 확산과 정보격차 해소를 위해 실시하고 있는 정보화교육에 주민들의 열기가 뜨겁다.
구민정보화교육은 기초부터 고급 실용과정까지 다양한 주제의 강의들을 무료로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1997년 시작한 교육은 지난 2008년 1만명을 돌파, 교육열기가 높자 구는 2010년부터 전산교육장을 3곳으로 늘려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3만여 명이 수강했다.
청룡동 구민회관, 성현동주민센터, 미성동자치회관 3곳에서 컴퓨터왕기초반, 컴퓨터 및 인터넷기초 등 기초반과 문서편집, 포토샵, 엑셀 등 다양한 강좌를 운영하고 있으며 스마트폰 활용법에 대한 문의가 많아 스마트폰알아보기, 소셜네트워크 등 프로그램도 편성했다.
어르신, 장애인 등 다양한 계층이 참여하고 있으며 컴퓨터와 인터넷기초 등은 어르신들에게 인기가 많은 프로그램이며 같은 과정은 3회 이상 수강할 수 없다.
주민등록상 주소가 관악구로 돼 있어야 신청 가능하며 매달 28일 구청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접수하면 된다. 과정별로 3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하며 수강료는 무료이나 교재비는 약 1만원 정도로 수강생이 부담해야 한다.
구 관계자는 “지역주민들의 정보화 능력 향상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정보취약계층인 어르신, 장애인 등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내실 있게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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