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강]
정순도(56) 신임 전남지방경찰청장은 27일 “철도노조 파업 관련 집회시위에 분명한 원칙과 현장 상황별 매뉴얼을 준비해 관리하라”고 주문했다.
정 청장은 이날 취임식에서 “기초질서가 무시되면 각종 범죄가 파생될 수 있다”며 “사소한 집회시위 규정 위반이 나중에 불법·폭력시위로 변질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 청장은 “주민의 애환을 헤아려 대처하는 경찰관이 참 경찰관”이라며 “도민의 행복은 범죄로부터의 안전에서 출발하니 도보순찰을 강화해 주민을 자세히 살펴봐 달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금품·향응 제공, 사건 조작, 음주운전 등 경찰 굴욕의 대명사인 의무위반 행위를 예방하기 위해 모든 유혹을 단호하고 넉넉하게 극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전남 화순 출신인 정 청장은 광주 동신고와 동국대 경찰행정학과를 졸업하고 간부 후보 29기로 경찰에 입문해 전남 영암·보성 경찰서장, 경찰청 감사과장·생활안전과장, 광주지방경찰청장 등을 역임했다.
박선강 기자 skpark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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