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선규 ]
정순도(56·간부 후보 29기) 광주지방경찰청장은 12일 “주민이 공감하는 안심치안이야말로 경찰의 존립 이유”라고 강조했다.
정 청장은 이날 취임식에서 “새정부가 출범한 중요한 시기에 중책을 맡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국민 안전과 행복을 최고의 가치로 삼고 치안정책의 패러다임을 획기적으로 바꿔나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청장은 이어 “치안의 본질은 국민 중심의 시각에서 국민을 안심시키는 데 있다”며 사회의 핵심적인 위협요인이자 해악인 성폭력, 가정폭력, 학교폭력, 불량식품 등 4대 사회악을 뿌리뽑아 국민의 치안 불안감 해소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한 아이, 여성, 가정의 평온을 위해 경찰의 분발과 공동체 정신이 필요하다”며 "아동, 장애인, 노인, 영세상인, 범죄 피해자 등 그늘진 곳에서 고통받는 이웃들에게 치안서비스의 온기가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독려했다.
정 청장은 “헌법 위에 떼법이라는 냉소가 나오지 않도록 원칙 중심의 신뢰치안을 정착시키고 공정한 법집행을 해야 한다”며 “소통을 바탕으로 한 창의력을 끌어내고 인권을 존중하는 깨끗한 경찰이 돼 달라”고 주문했다.
전남 화순 출신인 정 청장은 광주 동신고와 동국대 경찰행정학과를 졸업하고 전남 영암·보성 경찰서장, 경찰청 감사과장·생활안전과장, 광주청 차장, 서울청 경무부장·차장 등을 역임했다.
정선규 기자 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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