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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올해 해외생산 400만대 넘어설듯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47초

[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현대기아자동차의 올 한해 해외생산량이 400만대를 넘어설 전망이다. 내년에도 일부 증설이 예정돼 있어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27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현대차기아차의 해외생산량은 377만5703대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3.7% 늘어난 것으로 이미 지난해 전체 해외생산량(363만5467대)을 넘어섰다. 이 달 들어서도 차질 없이 생산을 이어가고 있어 올해 처음으로 400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해외 국가별 공장으로 보면 중국이 143만5518대로 가장 많고 미국(72만3275대), 인도(58만5144대), 슬로바키아(29만2700대), 체코(28만3900대), 러시아(20만8540대), 브라질(15만7681대), 터키(8만8945대)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지난해 11월 준공한 현대차 브라질 공장과 지난해 7월 양산에 들어간 중국 3공장이 본격적으로 가동하면서 올해 생산량이 크게 늘었다. 혼합연료 차량 수요가 많은 브라질에서 바이오에탄올과 가솔린을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차량 HB20를 선보이고, 중국에서도 현지 전략모델인 랑둥(국내명 아반떼MD)을 소개하며 현지 판매를 늘린 덕분으로 풀이된다.


현대기아차는 내년에도 해외생산을 확대,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세계 최대 시장으로 부상한 중국에서 현대차는 올해 90만대 수준인 1~3공장의 생산능력을 내년 105만대로 늘리고, 기아차는 내년 상반기 중 30만대 규모의 중국 3공장을 완공해 연산 74만대로 늘린다. 올 하반기 20만대 규모로 증설한 현대차 터키공장도 내년에 3교대 풀가동 체제를 가동하면서 본궤도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해외생산이 늘어나고 있지만 국내생산은 다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11월까지 두 회사의 생산량은 312만5025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 가량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현 추세를 이어간다면 올해 총 생산량은 342만여대로 2011년과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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