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야스쿠니 신사'가 아베 총리의 참배로 인해 네티즌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야스쿠니 신사는 일본 도쿄에 위치한 신사로 1879년부터 국가를 위해 순국한 자를 기념한다는 의미로 사용됐다. 8만여개에 달하는 일본 전역의 신사 가운데서도 가장 규모가 크다.
야스쿠니 신사는 전쟁터에서 사망한 사람들을 위해 생전의 신분과 계급, 성별, 연령에 상관없이 합동으로 제사를 지내고 있다. 현재까지 그 대상이 약 250만명에 이른다. 특히 1978년부터 도조 히데키를 비롯한 A급 전범 14명의 합동제사가 진행돼 국제적인 비난을 받고 있다.
1985년에는 나카소네 야스히로가 총리로서 처음으로 공식 참배했고 26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전격 강행했다. 일본의 현직 총리가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한 것은 2006년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 이후 7년 만이다.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한 아베 정권의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야스쿠니 신사, 태평양 전쟁으로 죽은 우리 국민들의 원혼이 아직도 구천을 못 떠났다", "야스쿠니 신사, 적을 무찌르기 위해선 적을 알아야 한다", "야스쿠니 신사, 적어도 일본 국민들 대표하는 사람은 저곳에 가면 안 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