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 포스코와 코스틸이 누계 거래량 800만t을 달성했다. 양 사가 거래를 시작한 지 32년 만에 달성한 쾌거다.
포스코는 지난 19일 국내 최대 선재(단면이 원형인 철강제품) 생산업체인 코스틸과 누계 거래량 800만t 달성 기념 감사패를 전달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정빈 코스틸 사장을 비롯해 김병휘 포스코 상무 등 양사 임직원이 참석했다.
코스틸은 1981년 포스코와 거래를 시작한 이래, 1991년 100만t, 1998년 300만t, 2005년 500만t의 거래실적을 기록했다. 거래 32년째인 올해 누계 800만t을 달성했다.
김정빈 코스틸 사장은 “코스틸이 오늘날과 같은 성장을 이룰 수 있었던 것은 포스코로부터 소재를 안정적으로 공급받은 덕분이다”며 “앞으로도 양 사가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발전시켜 나가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김병휘 포스코 상무도 “32년간 쌓은 신뢰와 소통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각자의 분야에서 최고로 성장하길 바라며, 수입재 유입이 많고 영세업체가 많은 연강선재 시장의 특성을 감안해 코스틸이 이들의 안정적 소재 수급을 위한 중요한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답했다.
코스틸은 국내 선재시장에서 40%의 점유율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선재란 단면이 5㎜ 안팎인 원형의 철강제품으로 코스틸의 주력제품인 연강선재는 철선·철못·볼트류 등에 널리 쓰인다.
김승미 기자 ask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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