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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달자 시인, 종로구 명예구민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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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타지역 주민이나 구정 발전에 기여한 공이 현저한 자를 '명예구민 선정'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다른 지역에 거주하고 있으나 구정 발전에 기여한 공이 현저한 신달자 시인, 윤인석 교수 등 6명을 명예구민으로 선정했다.


이번에 종로구 명예구민으로 선정된 이들은 ▲신달자 시인, 윤인석 교수, 한순자 초고장(이상 지역 문화예술 발전 분야 3명) ▲강옥례 방문교육지도사, 베트남 국적의 네티퀸(이상 다문화가정지원 활성화 분야 2명) ▲소규원 종로구참사랑봉사회 회장(지역사회 봉사 분야 1명)이다.

이번 선정대상자들은 31일자로 종로구의 명예구민이 돼 명예구민증과 증명서가 수여되며 종로구립 문화시설의 관람료 면제의 혜택이 주어진다.


신달자 시인(70, 여)은 종로구에 있는 (사)한국시인협회 회장을 역임하면서 한국 시문학의 발전을 위해 노력했다. 또 올해 설립된 종로 문화재단의 초대이사로 선임되는 등 종로의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아 선정되었다.

윤인석 교수(54)는 윤동주 시인의 유족대표로서 윤동주 시인의 친필원고, 사진, 생애기록 영인본 등 133점의 전시자료를 종로구에 제공해 지난해 윤동주문학관을 개관하는 데에 큰 기여를 했다.


한순자 초고장(草藁匠)(64, 여)은 서울시 무형문화재 제16호로서 북촌 공방문화 활성화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선정됐다. 초고장이란 화문석을 만드는 기술과 그 기능을 가진 사람을 말한다.


강옥례 방문교육지도사(56, 여)는 종로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2011년부터 지속적으로 활동하며,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부모교육과 자녀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네티퀸 씨(24, 여)는 종로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회원으로 다른 다문화가정에게 홍보하고 참여를 독려하여 다른 다문화가족들의 모범적인 본보기가 되었으며 결혼이민자의 한국사회 모범 정착사례로 평가되고 있다.


소규원 종로구참사랑봉사회 회장(61)은 물품 후원을 비롯 급·배식 봉사, 사랑의 집 고쳐주기, 통역봉사, 재난·재해 긴급 복구 지원 등 소외된 이웃을 위해 헌신 봉사활동을 주도하여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현재 종로구의 명예구민으로는 연예인 송해 씨가 유일하며, 원로 연예인으로 구성된 상록회 회원들과 함께 요양원 등지에서 자신의 재능을 기부하는 등 종로구 문화, 복지 분야에서 공헌한 바가 지대해 지난 2011년에 선정됐다.


종로구는 매년 정기적으로 올해의 명예구민을 선정하여 구민의 날(5월 9일)에 명예구민증 등을 수여할 계획이다. 또한 특색 있는 축제들을 모은 古GO종로문화페스티벌 등 주요 행사와 축제 등 홍보대사 등으로 위촉 등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이번 명예구민의 선정으로 구정 발전을 위해 기여하신 분들의 자긍심이 고취되고 이를 계기로 내외국인이 활발하게 구정에 적극 참여하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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