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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기관 '사자'에 11거래일만에 2000선 회복

시계아이콘읽는 시간57초

[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코스피가 기관의 '사자'에 6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며 2000선을 회복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동반 매도세를 보인 가운데 금융투자와 투신, 연기금 등 기관의 매수세가 커지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24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4.70포인트(0.24%) 오른 2001.59를 기록했다. 이날 거래량은 2억445만주(이하 잠정치), 거래대금은 3조723억원으로 집계됐다.

미국 증시는 이날 발표된 경제 지표가 호조를 보이며 '산타 랠리'가 이어졌다. 이날 발표된 12월 미국의 소비자 심리지수와 11월 개인소비지출 증가율이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미국 경제성장률 전망을 상향 조정하겠다 밝힌 것이 호재로 작용해 3대 지수 모두 상승 마감했다.


코스피 역시 이날 2000.24로 상승 출발했지만 장 초반 매수를 보이던 외국인이 매도로 전환하며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오후 들어 기관의 매수세가 강해지면서 2000선을 회복하며 마감됐다. 이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845억원, 602어치를 팔았다. 기관은 금융투자(1838억원), 보험(1203억원), 연기금(816억원) 등을 중심으로 4628억원어치를 사들였다. 프로그램으로는 4514억원 매수물량이 유입됐다.

이날 주요 업종들은 대부분 상승세를 보였다. 운송장비(0.09%), 음식료품, 섬유의복, 종이목재, 화학, 의약품, 기계, 유통업, 전기가스업, 건설업, 운수창고, 통신업, 금융업, 은행, 증권, 보험, 서비스업 등이 상승했다. 반면 전기전자(-0.92%),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의료정밀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현대모비스, 신한지주, 한국전력, 삼성생명, LG화학, 현대중공업, SK텔레콤 등이 강세였다. 삼성전자(-1.26%), 현대차(-1.09%), 포스코, SK하이닉스, NAVER, 기아차, KB금융 등은 약세 마감됐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3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459종목이 올랐고 2종목 하한가를 비롯해 330종목이 약세를 보였다. 98종목은 보합.


코스닥은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전날보다 1.45포인트(0.30%) 오른 491.08을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1.40원 하락한 1059.3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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