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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보합권 내 혼조…2000선 안착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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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코스피가 장 초반 방향을 잡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투자주체들의 움직임이 소극적인 가운데 보합권 내에서 혼조를 보이고 있다.


23일 오전 9시38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1.01포인트(0.05%) 오른 1997.90을 기록 중이다.

전날 유럽 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이날 미국에서 발표된 소비자심리지수, 개인 소비지출 증가율 등 경제 지표가 호조를 보였다는 소식에 투자 심리가 살아나며 유럽증시는 4일 연속 상승마감했다.


미국증시는 이날 발표된 경제 지표가 호조를 보이며 '산타 랠리'가 이어졌다. 이날 발표된 12월 미국의 소비자 심리지수와 11월 개인소비지출 증가율이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미국 경제성장률 전망을 상향 조정하겠다 밝힌 것이 호재로 작용해 3대지수 모두 상승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2000.24로 상승 출발한 뒤 2000선 안착을 시도했으나 현재 1990선 후반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현재 개인은 320억원어치를 팔고 있으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8억원, 261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246억원 매수 물량이 유입 중이다.


주요 업종들 가운데서는 음식료품, 종이목재, 화학, 기계, 의료정밀, 유통업, 통신업, 금융업 등이 상승세다. 전기전자, 운송장비, 섬유의복, 의약품,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전기가스업, 건설업, 운수창고 등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중에서는 현대모비스, NAVER, 삼성생명, LG화학, 현대중공업, SK텔레콤, KB금융 등이 강세다. 삼성전자(-0.35%), 현대차(-0.88%), 포스코, SK하이닉스, 기아차, 신한지주, 한국전력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2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362종목이 강세를, 328종목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116종목은 보합.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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