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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 윈도드레싱" 코스피 상승마감, 1990선 '껑충'

시계아이콘읽는 시간57초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코스피가 5거래일째 오름세를 이어가며 1990선을 회복했다. 금융투자와 투신, 보험 등 기관계가 연말 맞이 포트폴리오 조정(윈도드레싱)에 나서는 등 '사자'세에 적극성을 띠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외국인 역시 700억원어치 이상을 사들이며 손을 보탰다.


23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13.54포인트(0.68%) 오른 1996.89를 기록했다. 이날 거래량은 2억1856만주(이하 잠정치), 거래대금은 3조1767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주 말 유럽증시는 미국과 영국의 3분기 경제성장률 호조에 힘입어 주요국 지수가 1% 미만의 상승세로 마감했다. 미국증시는 미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시장 예상치를 웃돈 것에 힘입어 다우와 S&P500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3대 지수 모두 1% 안팎의 상승세로 마감했다.


코스피 역시 이날 1993.45로 상승 출발한 뒤 장 초반 1990선을 소폭 밑돌기도 했으나 대부분 1990선에서 등락을 이어갔다. 기관의 '사자' 강도가 세지면서 2000선을 터치하기도 했으나 더 이상 탄력을 받지는 못했다. 이날 개인은 2640억원어치를 팔았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06억원, 2245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기관은 금융투자(1418억원), 투신(536억원), 보험(435억원) 등이 중심이 돼 '사자'세를 나타냈다.

이날 기관은 전기전자(318억원), 금융업(320억원), 운송장비(318억원), 기계9226억원), 철강금속(251억원) 등을 중심으로 사들였다. 이날 음식료품, 종이목재, 철강금속, 기계, 전기전자, 운송장비, 유통업, 전기가스업, 건설업, 운수창고, 통신업, 금융업, 은행, 증권, 보험 등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세를 보였다. 섬유의복, 화학, 의약품, 비금속광물, 의료정밀 등은 약세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도 대부분 빨간불을 켰다. 삼성전자(0.42%), 현대차(1.78%), 포스코, 현대모비스, 네이버(NAVER), 기아차, 신한지주, 한국전력, 삼성생명, SK텔레콤, KB금융 등이 1% 내외의 상승세를 보였다. SK하이닉스는 4.82% 급등했다. 반면 LG화학과 현대중공업은 각각 1.02%, 0.99% 내렸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8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491종목이 올랐고 310종목이 약세를 보였다. 88종목은 보합.


코스닥은 전날보다 1.22포인트(0.25%) 오른 489.63을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0.50원 빠진 1060.7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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