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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엄마에겐 일터·아이에겐 놀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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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첫 사내 어린이집 운영…워킹맘 배려한 가족경영 화제

[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일과 가정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는 대웅제약의 가족친화경영이 눈길을 끈다. 특히 '보수적인 동네'로 손꼽히는 제약업계 가운데 처음으로 문을 연 사내 어린이집은 우수 벤치마킹 사례로 자리매김한지 오래다. 최근에는 이런 성과를 인정받아 국무총리상도 거머쥐었다.


23일 대웅제약에 따르면 현재 사내 어린이집, 탄력근무제, 주말 가족프로그램, 금요일 정시퇴근제 '해피데이', 금연캠페인 등의 가족친화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이 가운데 2011년 12월 서울 삼성동 본사 내 제약업계 최초로 개원한 사내 어린이집 '리틀 베어'는 설립 과정부터 운영까지 성공 사례로 회자되고 있다.

대웅제약은 사내 어린이집 의무 설치 대상 기업도 아니었다. 그런데도 실제 아이를 둔 여성 직원들로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하고, 어린이집 운영에 필요한 수요 조사를 비롯해 위탁업체, 보육교사 선정까지 아이를 맡길 엄마들에게 선택권을 줬다. 당초 별관 건물에 어린이집을 만들려 했지만 "아이와 같은 건물에 있어야 마음이 더 놓인다"는 의견을 반영해 본사 1층에 두었다. 총 433.6㎡ 규모로 0세 갓난쟁이부터 만5세까지 40명이 일하는 엄마와 '출근'할 수 있다. 커리큘럼은 물론 아이들 먹을거리 하나까지도 엄마의 손길이 미치다보니, 자연스레 신뢰도와 만족도가 올라갔다.


한 발 더 나아가 아이들 건강 습관을 길러주는 '리틀 베어와 함께 하는 우리 아이 건강 습관 프로젝트'도 준비 중이다. 유아기 성장에 꼭 필요한 습관을 프로그램을 구성해 부모와 함께 참여하는 형식이 검토되고 있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전 직원의 30%에 달하는 여성 인력이 일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사내 어린이집을 마련했다"면서 "회사에서 운영하는 직장 어린이집은 '직장맘'들이 마음 편히 이용할 수 있어 만족도가 매우 높다"고 말했다.


이 같은 대웅제약의 가족친화경영은 외부에서도 빛을 발하고 있다. 여성가족부로부터 가족친화기업 인증 도입 첫 해인 2008년 인증을 받은 이래 2011년 연장 인증, 올해 재인증을 연속 획득했다. 최근에는 여가부가 선정하는 가족친화기업에서 국무총리상도 받았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가정과 일의 양립은 직원 개인이 감당하기에 어려운 부분이 많은 만큼 회사 차원에서 지원할 필요가 있다"면서 "앞으로도 '직원의 행복이 곧 기업의 경쟁력'이라는 경영 철학으로 일하기 좋은 회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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