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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멤브레인 정수시스템' 개발 후 첫 수주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2초

전남 고흥군 호형정수장 수질개선 프로젝트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효성그룹은 23일 전라남도 고흥군 호형정수장 수질개선 프로젝트 일환인 '멤브레인 정수시스템 사업'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효성이 멤브레인 정수시스템을 개발한 이후 수주한 첫 성과다. 효성은 정수시스템의 핵심인 멤브레인 모듈을 공급하고, 효성의 수(水)처리 사업 전문 계열사인 효성에바라엔지니어링은 시스템 제작 및 설치를 담당한다.

멤브레인 시스템은 기존 모래 대신 여과막으로 물 속에 포함된 이물질을 걸러내는 제품이다. 효성은 3년여에 걸친 기술 연구 끝에 섬유 가운데에 구멍이 뚫린 빨대 모양의 중공사(中空絲)를 다발 형태로 묶은 여과막 모듈을 개발한 바 있다.


이 제품에는 기존의 모래여과방식 필터에 비해 물을 빠르게 많이 통과시키면서도 불순물 제거 능력을 높인 친환경 신기술이 적용됐다. 특히 효성의 정수시스템은 같은 면적일지라도 기존 멤브레인 제품보다 정수 처리량을 50% 향상시켰다.


효성은 이번 고흥군 호형 정수장에 침지형 멤브레인 시스템을 적용할 예정이다. 침지형 멤브레인 시스템은 수조에 담겨진 여과막을 통해 물이 빠져나가면서 자연스럽게 정수가 되는 시스템을 의미한다.


한편 효성은 이번 수주를 통해 막여과 정수처리 기술의 경쟁력을 입증 받은 만큼 향후 국내는 물론 물부족이 심각한 중동, 북부아프리카, 호주 등을 중심으로 세계 시장을 적극 공략할 방침이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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