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 역도인들이 '여대생 청부살해'의 주범 윤길자(68)씨의 남편인 류원기 영남제분 회장(66)에 대한 탄원서를 법원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서울서부지법 등에 따르면 대한역도연맹 소속 300여명은 류 회장의 선처를 호소하는 내용의 탄원서를 19일 류 회장 측 변호인을 통해 재판부에 제출했다.
류 회장은 부산역도연맹 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올해 초 제40대 대한역도연맹 회장으로 정식 선출됐다. 임기는 2017년 1월까지다.
류 회장은 현재 회사 자금 87억여원을 빼돌려 이 중 2억5000만원을 윤씨의 입원비 등으로 사용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횡령·배임증재 등)로 구속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2011년 8월 윤씨의 형집행정지를 돕기 허위진단서를 발급한 박모 세브란스병원 교수(53)에게 1만달러를 건넨 혐의도 있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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