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영화 '변호인'이 개봉 첫날 10만 관객을 극장으로 불러들이며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했다.
1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변호인'은 지난 18일 하루
591개 상영관에 11만 9966명의 관객을 동원,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수는 14만 11명이다.
지난 18일 전야에 개봉한 '변호인'은 1980년대 초 부산을 배경으로 돈 없고, 빽 없고, 가방끈도 짧은 세무 변호사 송우석(송강호 분)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꾼 다섯 번의 공판과 이를 둘러싼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앞서 '변호인'은 개봉 전부터 40%에 육박하는 예매율을 보이며 뜨거운 흥행을 예고한 바 있다. 이는 다양한 장르의 한국영화, 웅장한 스케일을 자랑하는 할리우드 영화들을 모두 제친 결과로 더욱 눈길을 끌었다.
또 제주도를 시작으로 부산, 대구, 광주, 전주, 대전, 천안, 경기도, 서울에 이르기까지 전국에서 진행된 대규모 국토대장정 시사회를 통해 영화를 관람한 관객들에게 폭발적 입소문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한편 이날 '집으로 가는 길'은 691개 상영관에 8만 2014명의 관객을 불러 모으며 2위에 안착했다. 이어 3위는 '어바웃 타임'으로 540개 상영관에 8만 303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유수경 기자 uu8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