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물가관계차관회의 개최..대학생 주거지원 강화
[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정부는 공공기금 지원조건을 개선해 내년 공공기숙사의 월간 이용료를 3만4000원 인하할 것이라고 밝혔다.
18일 정부는 정부 서울청사에서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열고 '협업을 통한 대학생 주거지원 추진현황 및 개선과제에 관해 논의하고 이 같은 방안을 내놓았다.
앞서 정부는 지난 4월 저소득 대학생들의 주거비 부담 완화를 위해 관계부처 합동으로 '대학생 주거지원 5개년 계획'을 수립하고, 5년간 공공기숙사, 임대주택 등 맞춤형 주거지원으로 2017년까지 대학생 주거지원율 25%를 달성키로 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올해는 공공기숙사 건설지원과 대학생 전세 임대 등을 통해 총 1만7000명을 지원했다. 1인당 월평균 10만원이상의 주거비를 절감한 셈이다.
정부는 내년에는 공공기금 지원조건을 개선해 기숙사비를 최대한 인하하겠다고 밝혔다. 공공기숙사 건설시 국민주택기금, 사학진흥기금 등 공공기금의 지원기간을 연장하고, 금리를 낮춰 1인당 공공기숙사 요금을 20만6000원으로 낮추겠다는 것이다. 올해 공공기숙사 요금 24만원과 비교하면 3만4000원 낮아진다.
또 대학생 전세임대 지원 대상에 등·하교가 불가능한 동일 시·군내 도서지역 출신 대학생도 포함하고, 전세임대 주택에 거주하다가 군 제대후 복학시 입주자격을 유지할 수 있도록 자격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한다.
한편 이날 추경호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열린 회의에서는 ▲유통구조 개선대책 추진현황 및 향후 계획 ▲2013년도 지방물가 관리현황 및 향후계획 등에 관한 논의도 이뤄졌다. 정부는 내년에도 농산물의 직거래 활성화, 도매시장 시설현대화 등을 지속추진하고, 석유 유통의 경우 1020개 이르는 알뜰주유소에 대한 관리강화 및 사업성을 강화해 갈 것이라고 전했다.
세종=이윤재 기자 gal-r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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