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지은 기자]영국의 11월 소비자물가상승률이 4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17일(현지시간) 영국 통계청은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2.2%에서 하락한 2.1%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09년 이후 최저 기록이며 식료품 가격 하락 및 공공요금 동결에 따른 결과다.
전문가들은 물가상승률이 영국 중앙은행의 장기 목표치인 2%에 근접했지만 임금상승률은 변화가 없는 가운데 전력 및 가스 요금 인상이 이어져 연말부터는 물가가 다시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같은 기간 소매물가지수(RPI)는 전월과 같은 2.6%였다.
영국 정부는 경기가 회복 국면에 진입해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0.6%에서 1.4%로 높여 잡았으며 내년 전망치는 2.4%로 잡아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지은 기자 muse86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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