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현대증권은 18일 CJ헬로비전에 대해 올해 총 5개의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를 인수했고 내년에는 SO 규제 완화에 따른 수혜를 볼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적정주가 2만3000원을 유지했다.
CJ헬로비전은 지난 16일 강원방송의 지분 88.7%를 654억원에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강원방송의 케이블가입단자는 14만개로 가입단자 당 인수가는 52만7000원 정도다.
CJ헬로비전은 올해 나라방송, 영서방송, 호남방송, 전북방송에 이어 이번 강원방송까지 다섯번째 인수를 마무리함으로서 23개 권역 총 419만 단자를 확보해 1위 사업자 지위를 굳히게 됐다.
한익희 연구원은 "CJ헬로비전은 내년에도 규제 완화 기반 위에 개별 SO의 인수를 지속 추진할 것"이라며 "정부와 국회에서 케이블 SO의 소유권역 제한을 폐지하고 가입자 모집제한도 케이블 가입단자의 1/3에서 유료방송 가입단자의 1/3으로 완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따라서 그는 내년 SO에 대한 규제 완화는 시간문제일 뿐, 필연적으로 실현될 것이고 CJ헬로비전에 수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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