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7일 CJ헬로비전에 대해 올 4분기 이후 실적 개선세가 지속되고, 인수합병(M&A) 효과도 본격화되겠다고 분석했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2만4000원을 유지했다.
신한금융투자는 CJ헬로비전의 올 3분기 영업이익이 351억원을 기록해 전분기대비 48%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함께 4분기 이후부터는 실적 개선이 가시화되겠다고 내다 봤다.
방송 가입자 수가 증가하는 반면 마케팅 관련 비용 등은 통제돼 이익이 증가하겠다는 게 신한금융투자의 분석이다.
이와 함께 지난 1~3분기 동안 반영되지 않았던 홈쇼핑 수수료 인상분이 4분기에 소급 반영될 것으로 보여 실적 개선에 호재로 작용하겠다는 진단도 내놨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CJ헬로비전의 전체 홈쇼핑 수수료는 1967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6% 상승하겠고 내년에도 추가적인 인상이 기대된다"며 "여기에 새롭게 인수한 영서와 호남, 전북방송 가입자 45만명이 재무제표에 반영될 것으로 보여 홈쇼핑 수수료는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성 연구원은 "내년에는 45만명 증가 효과로 VOD 매출 증가와 홈쇼핑 및 광고 매출 증가도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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