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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페이스]"물 희소성이 성장 기회다"이스라엘 아라드社 차우판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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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상수도 계측기 전문회사 신흥·선진국 시장 확대 포부

[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멕스코를 비롯한 신흥시장과 독일과 프랑스 회사 인수를 통해 선진국 시장 입지도 확대하겠다”


이스라엘의 수도 계량기 회사 아라드그룹의 휴고 R 차우판 회장(69.사진위)이 블룸버그통신과 가진 인터뷰에서 아라드는 '성장의 DNA'를 가졌다며 밝힌 내용이다. 차우판은 지난 30년간 자체 성장 동력을 통해 성장해왔지만 기술을 가진 기업을 가진 인수 합병에 성장기반을 확대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차우판 회장은 지난 12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라틴 아메리카 2대 경제대국인 멕시코에서 입지를 확장하기 위해 멕시코의 한 수도계량 회사의 과반지분을 취득하기 위한 논의를 한 창 진행하고 있다”면서 “인수를 위한 최종 협상 단계”라고 소개했다.

그는 “인수규모는 약 1000만달러 규모로 이르면 내년 초에 합의에 도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1941년 설립된 아라드는 수도계량기 전문회사로 미국과 영국,중국과 스페인,인도와 브라질,러시아 등의 시장에 진출해 있는 등 매출의 80%이상을 해외서 올리고 있으며, 주요 고객은 상수도 회사다.



차우판은 2001년부터 12년째 아라드 회장직을 수행하고 있는 이스라엘에서는 명성이 자자한 경영자다. 아르헨티나 국립 리토랄 대학에서 경제학 박사를 취득한 차우판 회장은 공인회계사이기도 하다.


1975년부터 10년간 이스라엘 재무부 예산담당 부국장을 역임한 차우판은 1987년 이살 인베스트먼츠라는 투자회사를 설립해 전무이사 겸 최고경영자(CEO)를 지냈고 1993년부터 아라드에 합류하기 직전인 2000년 12월 말까지 투자회사 이살 암라트 인베스트먼츠의 대표이사직을 수행했다. 그에 앞서는 다국적 화학제품 회사 이스라엘 케미컬스 자회사 ICL인더스트리스의 부사장 겸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역임하는 등 금융과 경영분야에서 40여간 다양한 요직을 거쳤다.


차우판은 “우리는 이미 멕시코에서 여러 제품을 팔고 있지만 이번에 성공한다면 멕시코 최초의 회사가 될 것”이라면서 “그들은 아주 훌륭한 기술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해외에서 매출의 80%를 올리는 아라드는 소비효율을 올려 시장점유율을 늘리기 위해 전자 수도계량기 설치에 주력하고 있다. 아라드의 경쟁자는 물과 에너지 낭비를 줄이는 스마트 계량기 생산업체인 미국의 이트론과 유체 조절기 생산업체 '배저미터' 등이다.


아라드는 멕시코와 같은 신흥시장 외에 프랑스와 독일과 같은 서구 선진시장에서 기업 인수를 통해 입지를 확대할 계획이다. 차우판은 “이들 국가에서 인수 규모는 9000만달러에 이를 수도 있다”면서 “안성맞춤인 회사를 찾아낸 만큼 인수는 매우 빨리 빨리 진행될 것이며 아라드의 부채수준이 낮은 만큼 가격은 별로 문제가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미국은 우리 매출의 절반 이상을 발생시키는 중요한 회사’라면서 “도전이 많은 시장이기도 하지만 미국은 우리 그룹의 성장의 핵심 시장”이라고 역설했다..


차우판 회장은 “물 수요는 계속 증가하는 데 공급은 일정한 수준이어서 물 부족은 각국 정부와 전 세계인의 주요 걱정 중의 하나”라고 설명했다.



이런 곤란한 상황을 활용해 매출을 늘리기 위해 아라드가 기대를 걸고 있는 것은 바로 물손실을 줄여주는 초음파 계량기인 '다이얼로그 3G미터'와 ‘옥타브 초음파 벌크 미터’ 등이다. 올해 매출실적이 좋다고 차우판 회장은 설명했다. 아라드는 이미 미국에서 시험사업으로 4세대 계측기를 설치해 시험하고 있는데 내년부터 미국 시장에서 출시할 제품들이다.


차우판은 “물 손실량이 아주 큰데다 물의 중요성도 커 각국은 이 수자원을 효율 있게 활용하는 게 중요하다는 것을 각성하고 있다”면서 “이 같은 물의 희소성이 아라드에 성장기회를 제공한다”고 역설했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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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준 기자 jacklon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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