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 국토교통부는 서승환 장관이 15일 오전 의왕ICD(Inland Container Depot)와 오봉역 시멘트 집하기지를 방문해 철도 파업 후 컨테이너·시멘트 수송현황과 대책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서 장관은 철도파업으로 인해 가장 큰 타격을 입고 있는 시멘트 업계에 "시멘트 수송 열차 우선 투입 등 시멘트 수급혼란 방지를 위해 최대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물류대란이 현실화되지 않도록 관계기관들이 협력해 대체수송 여력을 확보하는 등 대비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서 장관은 또 "국토부는 철도노조의 불법파업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대응하면서도 산업계에 부담이 더욱 가중되지 않도록 파업의 빠른 종료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 덧붙였다.
앞서 코레일 노조는 정부의 철도경쟁체제 도입에 반대해 지난 9일 전면 파업에 돌입했다. 이로 인해 화물열차의 운행이 대폭 감소, 시멘트 수송에 차질을 빚으면서 전국 건설 현장의 시멘트 수급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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