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올해 국내 판매된 수입 승용차 가운데 단일모델로 1000대 이상 판매고를 올린 차량이 40종 가까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올해 들어 11월까지 누적판매량 기준으로 1000대를 넘긴 차량은 총 38개 모델로 집계됐다. 지난달까지 누적판매량 7904대로 베스트셀링 1위에 올라 있는 520d를 포함해 BMW는 총 7종이 판매량 1000대를 넘었다. 320d가 2841대, 528 모델도 2505대가 팔렸다.
이 밖에 118d어반(1549대), 528 x드라이브(1437대), GT ED(1221대), X3 2.0d(1604대) 등의 판매실적도 좋았다. BMW는 수입차 브랜드로는 처음으로 연간 판매실적 3만대를 넘겼다.
수입차 2위 브랜드로 올라선 폴크스바겐 역시 7개 모델이 1000대 판매를 넘겼다. 모두 5000만원 미만 모델이라는 점이 눈에 띈다. 올해 들어 몇 차례 월간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른 티구안 2.0 TDI 블루모션이 5255대로 브랜드 내 최다판매 모델로 집계됐다. 파사트 2.0 TDI(3796대), 골프 2.0 TDI(3092대), 골프 1.6 TDI블루모션(2216대), CC 2.0 TDI블루모션(1408대), 제타 2.0 TDI(1955대), 폴로 1.6 TDI(1321대) 등이 이름을 올렸다.
메르세데스-벤츠에서는 E300이 4668대가 팔려 가장 많이 팔린 모델로 집계됐다. E220 CDI가 4127대가 팔렸으며 B 200 CDI(1034대), C 200(1301대), C 220 CDI(1939대), E 250 CDI 4매틱(1807대), GLK 220 CDI(1572대) 등이 뒤를 이었다. 아우디 역시 A6 3.0 TDI콰트로(3111대)를 선두로 7개 모델이 1000대 이상 판매고를 올렸다. 선두그룹에 있는 독일 4사가 나란히 7종의 모델이 1000대 판매를 넘겼다.
도요타·혼다·닛산은 각 브랜드의 대표모델인 캠리(3012대)·어코드2.4(1979)·알티마2.5(1736대)가 이름을 올렸다. 하이브리드모델인 도요타의 프리우스가 1135대, 렉서스의 ES300h가 2449대 팔렸으며 혼다 SUV CR-V는 1181대 팔렸다. 포드에서는 익스플로러와 토러스2.0이 1596대, 1130대가 팔렸다.
캠리 하이브리드는 한 달을 남겨두고 963대가 팔려 연말이면 1000대를 넘길 것으로 보인다. 미니 쿠퍼D와 랜드로버 디스커버리4 3.0 TDV6도 각각 988대, 969대로 1000대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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