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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미마셍, 日수입차시장 獨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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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가 고연비' 전략 먹혔네…올 점유율 8%대 전망
폴크스바겐, 올 일본車 뽑혀
11월 한달간 6499대 판매
벤츠·BMW·아우디 2~4위


스미마셍, 日수입차시장 獨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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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 일본 수입차 시장은 독일 메이커들의 독무대임이 드러났다. 일본인들이 선호하는 '저가 고연비' 신차를 내세워 일본 소비자들을 파고든 결과다. 일본 언론들이 수입차의 시장 점유율이 올해 사상 최고인 8%대에 이를 것이라고 진단하는 것도 독일의 마케팅 전략이 주효함을 인정하기 때문이다.


일본자동차수입조합에 따르면 외국 메이커로는 처음으로 '올해의 일본 자동차'에 선정된 독일 폴크스바겐이 신형 골프를 시판한 것을 비롯해 일본인 기호의 저가ㆍ고연비 모델이 인기를 얻으면서 수입차 판매가 급속하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내년 4월로 예정된 소비세 증세를 앞두고 미리 차를 사려는 수요가 증가한 것도 수입차 시장에 불을 지피고 있다고 분석된다.

일본자동차수입조합이 5일 발표한 11월 수입차 판매 대수(일본 국내 메이커의 역수입차 제외)는 전년 동월 대비 21.5 % 증가한 2만3982대로 잠정 집계됐다.


이에 따라 올 들어 11월 말까지 판매 누계는 전년 동기 대비 16.1 % 증가한 24만8479대로 나타났다. 승용차가 압도적으로 많다. 승용차는 24만6915대로 전년 동기에 비해 16.3% 늘어났다.


자동차수입조합은 4월 이후 수입차 판매가 매월 두 자릿수로 성장하고 있어 연간으로 28만대 판매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올해 일본 내 수입차 판매대수는 사상 최다인 1996년의 33만6843대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전체 등록 차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사상 최고인 2011년 7.7%를 제치고 8%대에 도달할 것으로 자동차수입조합은 예상했다.


업체별로 폴크스바겐과 메르세데스 벤츠, BMW, 아우디 등 독일 자동차 회사와 스웨덴 볼보 등 5개사가 전체 수입차 판매의 약 80 %를 차지했다.


브랜드별로는 폴크스바겐은 11월에 6499대를 팔아 1위를 차지했고 이어 메르세데스-벤츠 4393대, BMW 3850대, 아우디 2235대, 볼보 1325대, BMW미니 1368대, 피아트 541대의 순이었다. 올 들어 11월까지 판매 누계도 폴크스바겐이 5만9554대로 1위를 차지했고 벤츠 4만7494대, BMW 4만356대, 아우디 2만5503대, 볼보 1만5435대, BMW미니 1만5131대, 피아트 6159대를 각각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은 벤츠가 31.6%로 가장 높았다.


푸조와 르노, 시트로엥 등 프랑스차와 포드와 크라이슬러는 월 500대 미만 팔려 누계도 푸조의 5139대를 제외하곤 전부 5000대를 밑돌았다. 한국의 현대와 기아는 올 들어 전체 각각 58대와 4대에 그쳤다. 현대는 지난달 한 대도 팔지 못했고 기아는 한 대를 팔았다.


일본 경제매체 산케이비즈는 300만엔 미만의 저가격대 수입차 판매가 호조를 보였는데 전체 판매량의 4% 이상을 차지했다면서 폴크스바겐 골프와 벤츠의 A 클래스, 볼보의 V40 등이 이 가격대에 들어간다고 소개했다. 특히 폴크스바겐이 11월에 판매한 6499대 중 2202대가 소형차였다.


아울러 환경친화 기준에 들어 감세 대상이 되는 연비 성능이 높은 차량이 전체의 70%에 이른 것도 특징이라고 산케이는 설명했다.


폴크스바겐은 "골프의 경쟁 차종은 도요타 프리우스"라면서 "고급차라는 기존의 이미지가 아니라 같은 가격대의 일본 국산차와 비교 검토할 수 있는 친밀한 차량으로 수입차가 검토되기 시작하고 있다"고 자평했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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