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하반기 당산동에 400㎡ 규모 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 설립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가 초·중·고등학생들에게 진로 탐색과 직업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학습·진학 로드맵 구축을 지원하기 위해 당산동에 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를 설립할 예정이다.
구는 이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12일 종로구 서울시 교육청사에서 시 교육청(교육감 문용린)과 ‘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를 설립하기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로써 구와 교육청이 상호 협력해 청소년의 직업체험을 유기적으로 지원·관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공동 목표 아래 구는 센터를 설치·운영하는 주체로서 직업 체험시설과 관련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한편 교육청은 진로교육의 방향을 설정하고 운영비 일부를 지원하게 된다.
진로·진학교육 허브 역할을 수행하게 될 영등포구 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는 내년도에 지방으로 이전하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현 당산동 부지에 408.5㎡(123평) 규모로 설립될 예정이다.
센터는 ▲진로와 학습에 관한 상담· 지도 ▲지역사회 일터 현장 방문 실습 ▲직업인 초청 강의 ▲체험 프로그램운영 등을 운영해 청소년들이 다양한 직업의 세계를 직·간접적으로 경험하고 진지하게 자신의 진로와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조길형 구청장은 “센터를 통한 직업 체험 기회 확대로 우리 학생들이 자기주도적인 진로설계능력을 함양하고 올바른 직업관을 형성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며 “이달 말 개관을 앞두고 있는 영등포동 타임스퀘어 공공문화복합단지 내에도 직업체험시설이 설치되는 만큼 이와 연계해 센터를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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