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영등포아트홀에서 자원봉사자들 활동 마무리하고 새해 계획 제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가 9일 오후 3시 영등포 아트홀에서 영등포구 자원봉사센터 봉사자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3 자원봉사자대회’를 개최했다.
‘2013 자원봉사자대회’는 한 해 동안 자원봉사자들 간에 서로를 격려하고 활동 성과를 돌아보며 2014년도의 자원봉사 활동 방향 제시와 함께 새해 각오를 다지고자 마련한 대회다.
식전 행사로 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크리스마스 캐롤 연주와 난타 공연팀의 흥겨운 난타로 분위기가 한껏 고조된 가운데 평소 바쁜 일정으로 교류가 어려웠던 봉사자들이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정보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헌신적인 봉사로 어려운 이웃을 돕고 지역 화합에 기여한 단체와 우수 봉사자 총 58명에게 구청장과 구의장 표창이 수여됐다.
봉사 누적 시간이 최소 6500시간이 넘는 봉사자 15명에게는 최우수·우수 봉사상 공로 인증패가, 그 외 봉사자들 660명에게는 봉사 누적시간에 따라 금·은·동장이 달린 모자가 전달됐다.
영등포구에는 현재 18개 각 동 주민센터에 자원봉사캠프가 설치돼 있고 이에 등록된 총 6만7000여명 자원봉사자가 사회 각 분야에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올해 센터에서는 자원봉사특화 프로그램으로 ▲월별 테마를 달리하는 봉사활동 ‘즐·기·리(즐거운 봉사, 즐기는 우리)’ ▲인적·물적 자원이 풍부한 기업의 참여를 도모한 봉사활동 ‘기·사·도(기업, 사회공헌으로 도약하다)’ ▲노숙인들이 참여하는 ‘감동받는 노란 오·이·지(오늘도 이렇게 지금처럼)’ ▲재능기부로 행복을 전하는 재능봉사단 ▲청소년의 학습욕구 및 인성 함양을 충족시키는 봉사학습과 체험활동을 접목한 보스-스쿨 등 각계 각층을 아우르는 맞춤형 봉사활동 프로그램을 펼쳐왔다.
조길형 구청장은 “앞으로도 영등포구 자원봉사센터에서는 자원봉사 활동율을 높이는 동시에 진정한 보람과 행복감을 느낄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개발해 자원봉사문화가 더욱 확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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