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프로야구 SK가 로스 울프를 데려와 크리스 세든의 공백을 메운다.
계약금 5만달러, 연봉 25만달러 등 총액 30만달러에 입단 계약을 맺었다고 14일 발표했다. 1982년생인 울프는 일리노이 주 에핑엄 출신의 오른손 정통파 투수다. 2007년 플로리다 말린스(현 마이애미 말린스)에서 빅리그에 데뷔, 그동안 3시즌 47경기에서 1승 4패 평균자책점 5.45를 기록했다.
대부분의 시간을 보낸 마이너리그 통산 성적은 278경기 50승 35패 평균자책점 3.56이다. 올해는 빅리그로 승격돼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불펜으로 뛰었다. 22경기에서 출장, 직구,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등을 앞세워 1승 3패 평균자책점 4.15를 남겼다.
내년 SK에서 맡게 될 보직은 선발투수다. 최근 재계약이 불발된 세든의 공백을 메워야 한다. SK는 “제구력이 안정된 투수다. 조조 레이예스와 함께 선발진의 한 축을 맡아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미 구단은 레이예스와 계약금 2만5천달러, 연봉 35만달러 등 총액 37만5천달러에 내년 연봉 계약을 체결했다. 레이예스는 올시즌 30경기에서 8승 13패 평균자책점 4.84를 기록했다. 이와 관련해 SK는 “선발투수로 173이닝을 부상 없이 소화했고, 내년 시즌에도 좋은 활약이 기대돼 재계약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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