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스포츠투데이 장용준 인턴기자]'꽃보다 누나'의 이승기가 '레저베이션 앵무새'라는 굴욕적인 별명을 얻었다.
13일 방송한 케이블채널 tvN 예능프로그램 '꽃보다 누나'에서 이승기는 짐승기에서 벗어나려는 노력에도 불구하고 '레저베이션 앵무새'가 되는 굴욕을 맛봤다.
이날 방송에서 이승기는 한 단계 진화된 모습을 보였다. 그는 터키 여행 마지막 날이 되자 그곳 문화에 한층 더 익숙해져 여유를 되찾았다.
그는 '누나'들에게 그 지역 특산물인 석류 주스를 추천하는가 하면, 편안하게 길 안내를 하는 모습으로 짐승기에서 '스마트 이승기'로 업그레이드 됐다는 칭찬을 받았다.
물론 그런 모습은 오래가지 못 했다. 이승기는 식당 예약을 하러 홀로 떠나면서부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식당 문 앞의 종업원을 만나자마자 예약이 되느냐고 짧은 영어로 물었다. 종업원은 안으로 들어가 다시 물어보라 권했고, 이승기는 그 안에서 만나는 사람마다 붙잡고 "레저베이션"을 계속 외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결국 이승기는 예약을 할 수 없다는 말을 듣고 풀이 죽었다. 시청자들은 '레저베이션 앵무새'의 말로를 지켜보며 그의 굴욕을 만끽할 수 있었다.
장용준 인턴기자 zelr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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