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인원 기자] 류길재 통일부 장관은 13일 장성택 북한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의 처형에 따라 제기되는 제4차 핵실험 가능성에 대해 "일리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류 장관은 이날 긴급 소집된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내부 통제 강화를 위한 극단적 선택으로 제4차 핵실험을 강행할 가능성이 있냐"는 이병석 새누리당 의원의 질의에 "그런 가능성에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북한은 통상적으로 내부가 불안하면 외부에 대한 도발을 통해서 내부를 단속하는 사례를 과거에 많이 봐왔다"면서 "모든 가능성에 대비하면서 만전을 기하고 안보태세를 튼튼히 하면서 긴밀하게 협력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김인원 기자 holeino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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