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13일 아시아 주식시장이 전반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오는 17~18일로 예정된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조기 양적완화 축소 결정이 나올 수 있다는 전망이 높아지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모습이다.
일본 주식시장은 혼조세다.
닛케이225지수는 0.4% 오른 1만5404.59로, 토픽스지수는 0.2% 내린 1240.30으로 오전장을 마쳤다. 토픽스지수는 3일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니폰 텔레그라프가 1.7% 하락하는 등 통신주가 부진한 모습이다. 쇼와쉘 석유가 0.63% 떨어지는 등 에너지주도 하락세다. 다킨공업이 0.79% 오르는 등 산업주는 상승중이다.
마사루 하마사키 스미토모미쓰이자산운용 수석전략가는 "미 경제지표 개선으로 FRB의 테이퍼링이 앞당겨 질 수 있다는 우려가 부각됐다"며 "양적완화 축소 여부에 따라 주식시장이 크게 영향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증시도 부진한 모습니다.
한국시간으로 오전 11시11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0.24% 떨어진 2197.59를 기록하며 4일 연속 하락중이다.
에너지주와 금융주를 중심으로 하락세를 키우고 있다. 공상은행이 0.27% 떨어졌고 교통은행도 0.49% 하락했다. 중국 국영석유기업 시노펙도 0.83% 내렸다.
헹셍 홍딩 자산운용의 다이 밍 펀드매니저는 "미국 통화정책 회의를 앞두고 불확실성이 확산되고 있다"며 "정책결정자들은 여전히 성장과 개혁을 놓고 줄다리기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같은시간 중국 항생지수는 0.22% 떨어진 2만3166.17을, 대만 가권지수는 0.14% 오른 8372.82를 기록중이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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