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의 10월 산업생산이 전달에 비해 1.1% 감소했다.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유럽연합(EU) 통계기관인 유로스타트는 이날 이같이 밝혔다. 이는 시장 전망치 0.3% 증가에 못미치는 수치다.
EU 28개국의 산업생산도 같은 기간 0.7% 줄었다.
유로존 산업 생산은 올해 들어 전반적인 증가세를 유지해 왔으나 9월 산업생산이 0.2% 감소한 데 이어 10월에도 지난해 9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산업생산의 연속적인 감소는 유로존 경기회복세가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10월과 비교하면 유로존 산업생산은 1.6% 증가했다.
유럽 최대 경제국인 독일의 10월 산업 생산은 1.2% 감소했으며 프랑스도 0.3% 줄었다. 아일랜드는 가장 큰 폭(-11.6%)의 감소세를 나타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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