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강]
구청 산하 공직자 390여명 3600여만원 모금
광주광역시 북구(청장 송광운)는 390여명의 공직자가 깨끗한 정치문화 발전의 염원을 담은 소액 정치자금 3600여만원을 모금해 광주북구선거관리위원회에 기탁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달부터 북구 공직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모금한 기탁금은 이날 구청장실에서 기탁식을 갖고 북구선거관리위원회에 기탁증서로 전달했다.
소액다수 정치자금 제도는 깨끗하고 투명한 소액 정치자금 기부를 통해 깨끗한 정치자금 조성과 민주정치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추진해 오고 있는 제도로 기탁금은 국고보조금 배분비율에 따라 각 정당에 배분된다.
송광운 북구청장은 “공무원들이 정치자금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건전한 민주정치 발전에 공직자가 앞장선다는 취지에서 참여하게 됐다”며 “북구 공무원들의 정치자금 기탁이 우리나라 정치자금 기부문화 정착에 기여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기탁자는 기탁액 중 10만원까지는 연말정산시 전액 세액공제를 받고 10만원 초과금액에 대해서는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정치자금 기탁은 정치후원금센터(www.give.go.kr)를 통해 계좌이체, 신용카드·휴대전화 결제 등으로 가능하다.
박선강 기자 skpark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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