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지하철 5호선 둔촌동역 일대 정비사업이 추진된다. 주변부 대규모 재건축 사업에 따른 수요 증가를 감안한 것으로 체계적 정비를 통해 생활권 기능을 강화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지난 11일 제20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개최, 강동구 성내동 428-5일대(14만㎡)에 대한 ‘둔촌동역 주변 지구단위계획구역 및 계획결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천호·강동 지역과 인접한 사업지는 남측에 올림픽공원이 위치했고 서측으로는 강동구청 행정타운, 동측에는 1만여가구의 둔촌주공아파트 재건축이 추진 중이다. 또한 둔촌동역 주변은 대규모 주거타운과 암사대교 개통 등 주변 여건 변화에 따른 배후수요 증가로 체계적인 도시계획 관리가 요구됐다.
이에 서울시는 지구단위계획을 통해 해당지역 입지특성을 살려 상업·업무시설 도입을 유도해 역세권 기능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이면부 먹거리골목과 둔촌재래시장에 대한 정비를 통해 생활권 중심기능을 높이기로 했다.
이밖에 둔촌동역 사거리일대를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해 청소년 문화공간, 자전거주차장, 국공립어린이집, 공영주차장, 사회적기업지원센터 등 지역여건에 맞는 공공기여를 다양화할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지구단위계획 결정으로 둔촌동역 역세권이 생활 편익시설 도입과 가로활성화 계획 등을 통해 보다 쾌적한 생활권 중심지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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