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백우진 기자]인도 국영 석유가스공사(ONGC)의 해외사업 자회사인 ONGC비데시가 중남미 에콰도르의 원유와 천연가스를 시추·생산하기로 했다.
인도 언론매체 이코노믹타임스는 에콰도르 정부의 전략분야조정부(MICSE)와 ONGC비데시가 9일 뉴델리에서 에너지 자원 개발과 관련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전했다. ONGC비데시는 지난 1년 동안 에콰도르의 원유와 천연가스 시추·생산을 검토했다.
라틴 아메리카는 ONGC비데시 힘을 쏟고 있는 지역이다. ONGC비데시는 이미 브라질과 베네수엘라, 콜롬비아에 진출했다. 이들 지역은 ONGC비데시 원유 생산량의 30%를 기여한다.
ONGC비데시는 “이번 MOU에 따라 에콰도르 정부는 우리에게 원유와 천연가스 프로젝트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우리는 이를 평가해 프로젝트 별로 참여 여부를 제안할 것”이라고 밝혔다.
에콰도르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으로 하루 원유 생산량은 50만배럴에 이른다.
백우진 기자 cobalt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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