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일본 기업들의 공장설비에 투자하기 시작했다.
11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일본 내각부는 이날 10월 선박 및 전력을 제외한 핵심 기계수주가 8072억엔을 기록해 전월대비 0.6% 늘어났다 밝혔다. 이는 시장 전망치 0.7% 증가에는 다소 못 미치지만, 전달 2.1% 감소에서 증가세로 돌아선 것이다.
기계수주액은 투자의 선행지표로 향후 경기 회복 속도를 가늠하는 지표다.
다만, 선박과 전력을 포함한 기계수주 총액은 오히려 4.6%가 줄어든 2조2896억엔으로 집계됐다. 앞서 9월에는 13.2% 증가한 바 있다.
제조업의 기계 수주액은 전월비 0.2% 감소한 3338억 엔으로 집계됐고, 비제조업 수주는 5095억 엔으로 전월보다 11.5%가 늘었다.
전력과 선박을 포함한 민간 기계수주액은 1조 62억 엔으로 전월보다 7.0%가 늘었고, 공공수요는 2820억 엔으로 26.2%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날 함께 발표된 11월 일본 국내기업들의 상품가격은 전월대비 0.1% 증가해 전달 마이너스 0.1%에서 상승세로 전환했다. 전년대비로도 2.7% 상승해 전달보다 오름폭이 확대됐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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