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KDB대우증권은 10일 아모레퍼시픽 신규 사업 및 해외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02만원에서 114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김민아 애널리스트는 "아모레퍼시픽의 경우 신규 사업과 해외 사업에 대한 높은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어 기존에 10% 정도 적용했던 밸류에이션 디스카운트를 없애고 주가이익비율(PER) 22배를 적용했다"고 말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유기적 성장을 위해 현재의 사업과 화장품 인접 산업인 전문 메이크업 제품 개발, 메디컬뷰티 산업 강화, 미용기기 판매 확대 등의 역량 강화에 나서고 있다.
이에 대해 김 애널리스트는 "중고가 브랜드인 마몽드, 라네즈가 매출 비중이 오는 2016년 60% 정도로 줄이고 저가 상품 비중을 현재 8%에서 35%로 늘릴 예정"이라며 "이 과정에서 브랜드 인지도 제고를 위한 마케팅 비용 투입이 불가피한 만큼 해외 시장의 수익성 개선은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태진 기자 tj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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