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 카카오는 9일 오전에 발생한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의 불통 현상 원인은 일부 서버의 문제였다면서 현재는 모두 정상으로 복구 완료됐다고 밝혔다.
카카오는 "이날 오전 8시30분쯤 카카오톡 메시지 수·발신이 되지 않고, 카카오 게임, 카카오스토리 등 관련 서비스 접속도 되지 않는 현상이 나타났다"면서 "9시20분부터 카카오톡 메시지 수·발신을 비롯한 주요 서비스 정상화가 시작됐으며 10시20분께 전체 서비스 장애 복구가 완료됐다"고 발표했다.
원인에 대해 카카오 측은 "확인 결과 네트워크 관련 장비에 문제가 발생해 일부 서버와의 접속이 원활하지 못했던 것으로 드러났다"면서 "서비스 장애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지난 1월부터 부산 IDC센터 구축을 시작으로 꾸준히 이중화 작업을 진행해 왔으나, 아직 이중화가 적용되지 않는 서버에 문제가 발생해 예상보다 복구가 늦어졌다"고 해명했다.
카카오 측은 "이용자들에게 불편을 끼쳐 죄송하다"면서 "지난 11월 목동 IDC 센터에 추가로 입주하는 등 현재 진행하고 있는 이중화 작업을 신속히 마무리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영식 기자 gra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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