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애플의 지지자인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보안 위험 때문에 아이폰을 사용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2007년 대통령 자리에 올랐을 때부터 블랙베리를 들고 다녔는데 이 휴대폰에는 시큐어보이스라는 특수애플리케이션이 설치돼 있어 그가 사용할 수 있도록 유일하게 인증받은 기기다.
6일(현지시각) 애플인사이더 등 외신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은 오늘 미국 비밀경호국이 보안 위험 때문에 자신이 애플 아이폰을 사용하는 것을 허락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러나 오바마 대통령의 두 딸들은 아이폰 사용자들이고, 그들은 아이폰들을 쓰고 있다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태블릿PC는 아이패드를 쓰고 있다. 지난 2011년 실리콘밸리를 방문해 실리콘밸리의 주요인사들과 가진 실리콘밸리디너에서 고 스티브 잡스로부터 아이패드2를 선물 받았다. 또한 맥북 프로도 쓰고 있다.
애플의 iOS 6는 특정 정부 기관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연방정보 프로세싱 규격 (FIPS) 140-2 인증을 받았고 미 국방부 직원용 보안기준을 통과했지만, 오바마 대통령을 위한 보안 수준 테스트는 통과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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